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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오늘은 어떤 일이~

20210501 백신 포비아, 노시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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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pixabay.com by Ali Raza

 

 

이번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며 몇 가지 느낀 점을 적어 보았습니다.

이것은 완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심리학 용어 중,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라는 것이 있습니다. 

노시보 효과는 어떤 약물이나 치료에 대해 환자가 의심을 품고 불신하게 되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해로운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을 말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의 "상식으로 보는 세상의 법칙 : 심리편, 노시보 효과"에 나온 예를 보면

 

- 지역에 풍토병이 돈다는 소문이 퍼지자, 대부분 감염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유 없이 발진, 발열, 구토 등 풍토병 증상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 항우울제 약물 임상시험에 참여한 한 남자는 항우울제를 많이 복용해서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실제 위독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의사는 그 남자가 복용한 약은 항우울제가 아닌 대조약(가짜약)이었다고 알려주었고 남자의 건강은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남자가 복용한 것은 항우울제였습니다.

(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90588&cid=58345&categoryId=58345)

 

이 외에도 냉동고에 갇힌 남자가 다음 날 얼어죽은 상태로 발견되었는데 실제 냉동고는 작동하지 않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그 남자는 죽기 전, 작동도 하지 않는 냉동고 벽에 얼어 죽어가는 자신의 상태를 자세히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부정적인 심리로 발생한 실제 몸의 증상들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백신(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

정치권과 방송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도저히 접종해서는 안되는 세상 몹쓸 백신 같습니다.

저도 접종 전, 불안함에 여러 정보와 뉴스를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러 접종을 결심한 순간부터는 더 이상 뉴스를 보지 않았습니다.

결정한 이상, 괜한 두려움을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요. 

 

사실, 이렇게 빠르게 개발된 약을 접종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의 이상반응 보고를 보면서 현재로서는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자료 출처 :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최근에 아주 드물지만 치명적인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한 혈전증'의 부작용이 발견되어 백신 이상반응에 그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1/100,000 미만)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백신 투여로 인해 혈소판을 공격하는 이상 항체가 형성되어 혈소판을 감소시키고 출혈과 혈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가면역반응의 일종이라는 것이죠.

 

어제는 재생불량성빈혈이 나타났다는 사람의 뉴스도 보았습니다.

사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통합검색시스템인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재생불량성빈혈'을 검색하면 관련 의약품이 4600가지가 넘게 나옵니다. (이 중에 '라니티딘 성분(잔탁, 큐란 등)'은 현재 사용중단입니다.)

 

잔인하게 얘기하자면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현재 접종되는 코로나-19관련 백신들은 사실상 지금 전세계, 전인종을 상대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제 제품 설명서에 포함될 이상반응이 수년에 걸쳐 계속 수집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이 재난 앞에 다른 대책이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권하는 것이지요.

 

부작용에 대한 거라면 백신 접종 후 복용을 권하는 타이레놀도 아주 드물지만 치명적인 부작용인 스티븐스-존슨증후군을 일으켜 실명한 환자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두려워서 타이레놀 복용을 주저하지는 않죠..

 

 

코로나백신과 노시보 효과

 

사실 세상 어떤 약도 100% 안전한 약은 없습니다.

아무리 발생 확률이 낮은 부작용이라도
그것을 경험하고 심지어 목숨을 잃은 분들에겐
매우 드물게 일어난 부작용이 아니라
100%의 부작용인 것입니다.
그래서 확률만을 들어 무조건 접종을 권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만들어지는 몸의 현상도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인식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이자,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의 약품 설명서에는 불안관련 반응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설명은 몇몇 다른 주사제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불안관련 반응:

백신투여 주사바늘에 대한 심인성 반응으로, 혈관미주신경 반응(실신), 과호흡 또는 스트레스 관련 반응을 포함한 불안관련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실신으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백신에 대해 온라인 교육을 받을 때도

접종받는 사람의 불안감으로 과호흡이 발생하여 실신할 수 있는데

이것을 실제적인 아나필락시스와 잘 구분해야하고

이러한 불안감은 전염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접종에 차질을 미치지 않도록 잘 조치하라고 하였습니다.

 

최근 뉴스를 듣고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면 100% 혈전이 생기고 부작용이 생겨 죽을 거 같은 공포심이 생깁니다.

공포심이 생각지 못한 문제점과 심지어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노시보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저도 백신접종 당일 호흡의 어려움을 느꼈었습니다.

별 걱정 안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마 무의식적인 불안함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만일 아나필락시스라면 30분이내 호흡 곤란을 비롯해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고 위급한 상황에 빠졌겠지요.

그게 아니라 집으로 오는 내내 숨이 가쁘다 느껴지는 것은 심리적 불안감 때문이라 판단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다른 일에 집중하니 저절로 사라졌습니다.

 

다음 날 접종 예약한 직원들이 백신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근육통과 열감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공포심과 스트레스 상태는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혈관의 수축이 일어나기 때문에 말초 순환이 잘 안되고 어지러움, 과호흡, 손발 저림, 실신 등의 증상이 모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와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백신이 빠르게 개발되어 다수의 사람들에게 접종한 예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코로나백신이 안전하다고 감히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백신 개발을 위해 수만명을 상대로 했던 임상시험, 그리고 이미 백신접종을 시작한 외국의 수백, 수천만 사례에서 나타난 자료들을 볼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치명적인 혈전 부작용 발생빈도는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초기에 대처하면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에 다른 대책이 없기 때문에 백신을 통해 집단면역을 이루는 것이 유일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면 스트레스나 공포가 일으킬 수 있는 반응도 있음을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알고 있을 때의 대처방법과 그렇지 않을 때는 완전 다르니까요.

 

어서 빨리 코로나-19에서 자유로와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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