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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tvn 드라마스테이지 - 파이터 최강순 요새 관심있는 이재균 배우가 나온다 해서 보게 된 드라마..(근데 공연에서는 시간이 안 맞아서 한번도 보지 못했다.. ㅜㅜ) 19금이라 붙어 있으니 아들 녀석은 슬쩍 방으로 들어간다..그래, 아들 녀석과 같이 보기엔 쫌.. 민망스럽다. ㅎㅎ 너무나 잘 생긴 유세진 차장의 친절이 왠지 이상하다 싶더니..역시나 여자를 이용해 먹는 나쁜 놈이다. 그것도 아---주 나쁜 놈! 호텔에서 있었던 둘 만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세진차장에 의해 의도적으로 유출되면서 최강순의 투쟁은 시작되었다. 알고보니 유세진은 수년 전부터유본좌란 이름으로 인터넷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수많은 여성들의 몰카 동영상을 올리고또 회원 남성들과 서로 공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최강순은 회사 동료 윤대리의 도움을 받아피해자들을 찾아가 힘을 ..
연극 - 블라인드 일시 : 2018년 1월 31일 오후 8시장소 : 수현재씨어터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연극을 보면서 계속 떠오르는 단어는 '아름다움'이었다.극 중 마리가 루벤의 엄마를 향해서 무엇이 아름다운지는 루벤이 판단하게 해 달라고 이야기를 한다. 어쩌면 눈을 뜨게 될 루벤에게 세상의 아름다운 것만 보여주고 싶다는 엄마의 비뚤어진 마음은누구보다 루벤을 사랑하고 도와주는 마리를 '아름답지 못하다'고 보게 하였고그런 루벤에게서 마리를 떠나 보내기 위해 마리에게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입힌다.그리고 결국 그렇게 사랑한 아들 루벤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만다. 결국 마리는 루벤을 떠나고.. 루벤이 눈을 뜨던 날 엄마도 세상을 떠난다. 이 연극에서는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악마가 만..
뮤지컬 - 스토리 오브 마이라이프 이번 해 겨울에 다시 돌아오겠지? 지난 2016년 겨울, 나를 가장 행복하게 했던 뮤지컬..새로운 시작을 생각하고 결심하게 했던 뮤지컬이다. 2년 뒤에 돌아오겠다고 했으니 올 2018년 겨울에 하겠지?기대가 된다. 2번을 보고 막공까지 3번째 예약을 했는데뭐에 홀렸는지 다른 공연을 보고 말았다.. ㅜㅜ완전 후회했었지.. 다시 할 거란 기대감을 가지고 리뷰를 남긴다. 일시 : 2017년 1월 1일 오후 6시장소 : 백암아트홀캐스팅 : 김종구(엘빈), 조성윤(토마스) 남편과 함께 관람한 뮤지컬..나는 너무 좋아서 2번째 관람한 것인데.. 남편의 반응이 영~ 아니다.도저히 그들의 감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ㅠㅠ 하지만 나에겐 인생뮤지컬이라 할 만한 작품이다. ▶ 제목이 좋다. 스토리 오브 마이라이프..솔직히..
슬기로운 감빵 생활.. 해롱아.. ㅠㅠ (사진출처 : 슬기로운 감빵생활 공식 페이스북)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있는 슬기로운 감빵생활..많은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있지만 유독 해롱이(유한양) 캐릭터는 최고의 인기였다. 드디어 출소날...그런데.. 생각지 못한 반전.. 출소하자마자 예전 마약 공급책이 교도소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지금까지 감기약조차 먹지 않고 버티던 유한양은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마약을 투약했다.그 결과, 수사 중이던 경찰들에게 그대로 연행되어 버렸다.. (한양이 엄마 어떡해.. ㅠㅠ) 그야말로 그렇게 좋아하는 송지원과 꽃길만 걸을 줄 알았는데.. 말도 안되는 반전이었다. 하지만.. 왜 작가는 시청자들의 빗발칠 원망을 예상하면서도 이런 결말을 택했을까? 이런 한양이를 보면서 느낀 몇가지를 적어보려고 한다. ▶ 교도소가 아..
뮤지컬 - 여신님이 보고계셔 관람일 : 2017년 12월 30일(토) 오후 2시장소 : 유니플렉스1관 시야제한석(7열 2번 좌석) 전혀 관심도 없던 극이었다. 왠 여신님? 그런데 이 극이 실화를 바탕으로 했단다.그렇다면.. 생각이 달라진다.그저 웃기고 즐기는 극인줄 알았더니 실제 2차 세계대전당시 독일 포로수용소에 잡혀 있었던 사람들이가상의 귀부인을 설정하고 그녀를 의식하며 생활하면서죽음까지 갈망하던 혹독한 수용소 생활을 견딜 수 있었다고 한다.여기서 프랑스의 대문호 '로맹 가리'라는 분이 살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극은.. 정말 유쾌했고 후회없는 선택이었다.잘생긴 남자 배우님들 6명이 우루루 나와앙증맞게 '그대가 보시기에'를 부르는 모습은뭐.. 흐믓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가장 마음에 남는 넘버는"누구를 위해" 이다. "누구..
SBS드라마 의문의 일승 9, 10회를 본 후.. 사진출처 : SBS 공식홈페이지 요새 드라마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빠른 전개를 자랑하는 SBS '의문의 일승'이다.일단 이 드라마에 대학로의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좋다.전성우, 윤나무, 최대훈.. 이미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이라.. 이 드라마에는 연기 구멍이 없다. 특히 김희원배우, 예전 영화 '아저씨'에서 정말 정말 엄청난 악역을 연기했었지.그런데 그 후 어느 단막극에서 귀휴를 나가는 여재소자와 동행하는 교도관 역활로 나왔었는데,이렇게 순둥한 아저씨가 없는거다.. 그리고 몇몇 예능(런닝맨, 무한도전)에서 외모와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줬지. ^^그 후 나에겐 믿고 보는 배우가 되었다.여기서도 허술한 듯 보이지만 심지가 굳은 참형사의 매력을 뽐내 주신다. '의문의 일승'은 코믹한 장면도 많이 있지만..
후기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관람일 : 2017년 2월 19일(일) 오후 6시 장소 :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캐스팅 : 김재범(올리버), 전미도(클레어), 성완종(제임스, 모텔직원 등) 참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내가 결혼을 했기 때문인지... 느끼는 감정이 달랐다.두 헬퍼봇이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은 정말 예쁘고 귀여웠고 마지막을 준비하는 모습은 부부가 늙어 가면서 헤어짐을 준비하는 모습과 닮았다. 우리 부부의 마지막은 어떨까?그런 일은 결코 바라지 않지만 한 사람이 아주 일찍 하늘로 갈 수도 있을 것이고..많이 아플 수도 있을텐데.. 어떤 모습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까? 내가 남편을 정말 사랑하고 있나? 허긴 연애 5년, 결혼 17년..이젠 감정적인 사랑보다는 무엇인가 책임지고 성숙해진 사랑.. 그런 느낌이다. 음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