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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20200430 연극 아트 도대체 언제 본 연극인데.. 이제야 리뷰를 남기네요.. 이 연극을 보면서 오랜 친구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고등학교 이후 함께 하는 4명의 친구들..대충 계산해도 30년을 함께 한 친구들이네요.결혼한 친구도 있고 아직 싱글인 친구들도 있고.. 안재욱의 '친구'(중국 '붕우' 번안곡)라는 곡이 있죠.. "괜스레 힘든 날, 턱없이 전화해 말없이 울어도 오래 들어주던 너늘 곁에 있으니 모르고 지냈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들" 진짜 괜시리 힘들어 전화했는데.. ㅎㅎ 말없이 들어주길 바랬더니 각종 경험과 충고를 쏟아내 정작 하고픈 얘기는 하지도 못하고 전화를 끊게 하는 현실 친구.. 아주 사소한 일로 기분이 상해 다신 보지 않을 듯 하다가도 어느 순간 단톡방에 들어와 서툰 사과를 하고 다시 뭉치는 친구들.. 이 연..
후기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관람일 : 2017년 2월 19일(일) 오후 6시 장소 :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캐스팅 : 김재범(올리버), 전미도(클레어), 성완종(제임스, 모텔직원 등) 참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내가 결혼을 했기 때문인지... 느끼는 감정이 달랐다.두 헬퍼봇이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은 정말 예쁘고 귀여웠고 마지막을 준비하는 모습은 부부가 늙어 가면서 헤어짐을 준비하는 모습과 닮았다. 우리 부부의 마지막은 어떨까?그런 일은 결코 바라지 않지만 한 사람이 아주 일찍 하늘로 갈 수도 있을 것이고..많이 아플 수도 있을텐데.. 어떤 모습으로 마무리 할 수 있을까? 내가 남편을 정말 사랑하고 있나? 허긴 연애 5년, 결혼 17년..이젠 감정적인 사랑보다는 무엇인가 책임지고 성숙해진 사랑.. 그런 느낌이다. 음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