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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스테이지

20210229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 2016년에 한번, 올해 공연장에서 한번, 그리고 네이버 녹화 중계로도 한번 더 보았습니다. 그만큼.. 감동이 컷던 공연입니다. 상처입은 두 남자의 치유기 ♠ 한 늙은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현재 오스트리아 한 대학의 성악 교수입니다. 그리고 그는 유태인입니다. 2차 세계대전 중, 독일 유태인 수용소에 있었고 강제로 동족들을 가스실로 인도하고 그들의 유해를 치우는 일을 했습니다. 그는 그 시절을 절대 기억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는 친구를 사귀지 않습니다. 그 친구가 죽으면 슬픔은 오롯이 살아있는 그 남자의 몫이 되기 때문입니다. ♠ 또 다른 젊은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미국 국적의 피아니스트이며 유태인입니다. 어린 시절, 피아노 신동으로 불리던 남자는 어느 순간, 피아노가 지겹습니다. 그저 자신은 어느 ..
20191124 연극 '엘리펀트송' 2017년, 처음 이 연극을 봤을 때는 충격에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힘들었었다.극 중, 계속 말장난을 해대는 마이클이 얄밉기도 하고.. 이해할 수 없었는데.. 마이클은 계속 메세지를 던지고 있었던 거다.. 자신이 엄마에게 사랑받았던 시간은 단지 엄마 뱃속에 있었던 10개월이었다고..아이가 태어나면 1분 1초, 모두 사랑해 주라는 마이클의 말..당시 아이 때문에 힘들어 하던 내게 던져진 강력한 메세지였다.2019년, 다시 보게 된 '엘리펀트송', 이번엔 느낌이 조금 다르다. 마이클은 '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는 못했지만..닥터 로렌스와 간호사 피터슨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마이클을 '아가'라 부르며 세심히 보살펴 주는 피터슨의 모습은 엄마의 느낌이었다. 그러나 마이클은 왜 그런 '마지막 선택'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