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공식홈페이지 화제의 1분 캡쳐)
(사진출처 : 공식홈페이지 화제의 1분 캡쳐)
'붉은 달 푸른 해' 23회부터 26회까지..
정말 폭풍이 휘몰아쳤다.
지금까지 드라마의 결론이
'붉은 울음'을 찾는 것인 줄 알았는데..
26회에서 '붉은 울음'이 이은호라는 것이 밝혀졌다.
드라마 종료까지는 한달이나 남았다.
앞으로 더 엄청난 마음아픈 비밀이 숨겨진 것일까..
차우경과 동생 세경, 엄마, 그리고 초록 원피스를 입은 아이..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이번 주 이은호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가슴아프고 먹먹했다.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한 아이의 아픔이 느껴졌다.
원장님과 큰원장님은 가족같은 분들이예요.
큰원장님은 항상 큰사랑으로 우릴 돌봐주신 분이예요.
너 혼자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뭐해.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넌 세뇌된거야. 그들이 널 이용하게 좋게, 유린하기 쉽게...
큰원장님 화내실거예요.
큰원장님 화내시니까요...
한번 정해진 사람 관계는 변하지가 않아요.
벗어나고 싶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그게 잘 안돼요..
성장하고 다시 만났어도 그건 변하지 않더라구요.
그 화면을 봤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이 그거였어요.
큰원장님 아시면 안 되는데... 형사님은 이해 못하시겠죠
전 지금도 큰원장님 아시는게 제일 무서워요..
은호씨는 어때요? 괜찮은거죠?
네, 생각보다 큰원장님이 화를 많이 안내셨어요.
그래서 괜찮아요.
(사진출처 : 공식홈페이지) 큰원장에게 총으로 위협받고 혼나면서.. "큰원장님.. 화 내지 마세요.." 온몸으로 호소하는 이은호
형사님을 속인게 아니라 공포예요.
다큰 성인이..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한다구요?
누군가에게 지배를 받는다는 게 그렇게 무서운 일이예요.
상하조종관계는 어디나 존재해요.
부모형제 친구사이 회사동료..
성장과정에서 은호씨는 큰원장님한테 많은 중압감을 느낀거 같아요.
그건 지금도 계속되고 있구요..
난 박선생님만큼 착한 사람은 아닌가봐요.
죽이는 게 괴롭지 않았거든요..
아이를 구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하나 아빠.. 그래서 내가 죽였어요. 덜 착한 내가..
'착한사람얼굴' 가면..
큰원장은 은호에게 착하다고 하면서
온갖 폭력과 학대를 가했겠지..
그 뒤에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보상을 하고..
착한 어린이라고 칭찬하고..
어린 나이에 얼마나 혼란스러웠을까?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해서..
뭐가 진짜 사랑인지 알지 못해서..
학대받는 아이들의 가해자(부모)들을 죽임으로..
그 아이들을 사랑하고 구해냈다고 생각하는 은호.. ㅜㅜ
내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요?
큰원장님이예요.
내가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요?
큰원장님이예요.
아이들은 사랑한다고 착각하죠.
절대 벗어날 수 없어요. 이미 지배당했으니까.
그걸 내가 끊어준 거예요. 내가..
누구나 아플 수 있어. 누구나 분노할 수 있어.
하지만 누구나 살인자가 되진 않아.
난 살인자가 아니야.
난 아이들을 구해낸 거야.
너.. 살인자 맞아..
니가 살인자인 이유..
나.. 나.. 은서 엄마야.
엄마 빼앗기고 남은 우리 은서한테..
당신.. 뭐가 될거 같아..?
.
.
.
이렇게 예쁜 곳에 아이를 버려두고
우리 엄만 어디로 갔을까요?
'놀이터 > 공연.영상.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극 '그을린 사랑' (0) | 2019.07.25 |
---|---|
20190723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 - 카카오톡 공연실황 생중계 (0) | 2019.07.25 |
뮤지컬 - 지킬 앤 하이드 (0) | 2018.12.24 |
연극 - 오슬로 (0) | 2018.12.17 |
뮤지컬 - 오디너리데이즈 (0) | 2018.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