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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설명서 읽기/상처, 화상, 흉터 관련

상처, 화상, 흉터 관련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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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서 경험하는 가벼운 상처(화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보편적인 상황만 기록했으므로 내용 참고만 하시고 실제 상황에서는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


다음과 같은 상황은 의사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상처를 세척한 후에도 이물질(흙, 유리 등)이 남아 있을 때

- 동물이나 사람에게 물린 상처

- 세균에 감염된 상처(세균 감염 증상 : 누런 고름, 통증, 열, 붉어짐, 상처 주위가 붓는다.)

- 파상풍 감염의 우려가 있는 상처 (녹슨 못이나 녹슨 기구에 상처를 입은 경우)

- 깊거나 넓은 상처(화상), 심한 상처(화상)

-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상처 


상처 세척 : 흐르는 수돗물 또는 식염수
 - 상처 세척 후 상황에 따라 포비돈 요오드로 소독해 줍니다.

습윤드레싱 

 - 하이드로콜로이드형 습윤밴드 (얇고 접착성 있다.) : 듀오덤, 하이맘밴드, 이지덤

 - 바르는 형태의 습윤밴드 : 메디폼리퀴드 등 

 - 폼형태(폴리우레탄) 습윤밴드(두껍고 접착성 없음) : 메디폼, 하이맘폼

 - 일반적으로 습윤드레싱과 항생제 연고는 같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항생제 연고가 피부 재생의 이물질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대부분의 습윤밴드 사용 설명서에는 소독약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지만, 최근에는 포비돈요오드와 결합된 습윤밴드, 하이드로겔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디폼듀얼액션, 레피젤)

 - 포비돈요오드로 소독한 후, 습윤밴드를 붙였을 때, 상처 치유기간이 단축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상처 세척 후 → 포비돈요오드 소독 → 생리식염수로 씻어내기 → 습윤밴드 붙이기

   이렇게 사용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2019/01/07 - [일반의약품(처방X)/상처, 화상, 흉터 관련] - 상처 관리 - 습윤밴드

 2019/01/09 - [일반의약품(처방X)/상처, 화상, 흉터 관련] - 상처 관리 - 메디폼리퀴드 / 듀오덤겔 / 레피젤 / 유고 필모겔 CREVASSE


소독약 : 포비돈요오드, 세네풀액, 솔트액, 애니클렌액

 - 과산화수소수, 에탄올은 피부자극과 세포 손상이 심하므로 상처에 직접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일반 가정의 상처 소독에는 포비돈요오드, 클로르헥시딘 성분 등을 사용해 주세요.

 2018/12/28 - [일반의약품(처방X)/상처, 화상, 흉터 관련] - 소독약 - 포비돈요오드액(포비딘액, 베타딘액) / 에탄올 / 과산화수소수

 2018/12/28 - [일반 의약품(처방X)/상처, 화상, 흉터 관련] - 소독약 - 솔트액, 세네풀액, 애니클렌액 등 (병, 스프레이)



▶ 항생제, 소독제 연고(세균 감염에 사용
 - 이 연고들은 피부 재생이 아니라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 오히려 정상적인 피부 재생에 이물질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 주세요.

 - 후시딘연고, 마데카솔케어연고, 바스포연고, 나드란연고, 프라믹신연고, 에스로반연고, 티로서겔, 클로헥신크림


"어느 연고가 더 좋은가요?" , "후시딘, 마데카솔.. 어떤 걸 써야 하죠?" 

- 항생제 연고는 피부 재생을 돕는 게 아니라, 세균을 억제하고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세균 감염의 우려나 징조가 있을 때 사용합니다.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으니 약사의 도움을 받아 잘 선택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특별한 답은 없습니다. 어느 것이 더 좋다 나쁘다도 없습니다. 하지만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어 선택해 주세요.


◈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후시딘, 마데카솔을 많이 사용해왔기 때문에 세균의 내성 획득으로 감염 치료가 잘 안된다면 다른 종류의 복합 항생제 연고를 써보시길 권합니다. 물론 심하면 의사의 진료를 받으셔야죠~ 

(※ 내성 : 세균이 항생물질에 나타내는 저항성, 항생물질의 세균 억제 효과가 감소되거나 없어집니다.)


 - 티로트리신 성분(도다나겔, 티로서겔 등)광범위한 항균 효과가 있으며 세균이 내성을 획득하기 어렵습니다.

♠ Pharmazie. 2014 Nov;69(11):838-41

  Decade-long use of the antimicrobial peptide combination tyrothricin does not pose a major risk of acquired resistance with gram-positive bacterial and Candida spp.

 Pharmazie. 2016 Jun;71(6):299-305.

  Tyrothricin -- An underrated agent for the treatment of bacterial skin infections and superficial wounds?

 MBio. 2018 Oct 9;9(5). pii: e00802-18. doi: 10.1128/mBio.00802-18.

  The Multifaceted Antibacterial Mechanisms of the Pioneering Peptide Antibiotics Tyrocidine and Gramicidin S.

 

 - 미국은 몇년 주기로 외용 항생제 연고의 내성율을 공개하는데, 3중 복합연고(바스포, 나드란연고 등)의 내성율도 아직은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미국에는 후시딘 외용연고가 없습니다.)


◈ 항생제인 후시딘, 마데카솔의 광고가 새살이 빨리 돋게 하는 것처럼 나오는데(정확한 정보를 주는 광고가 아니죠..) 상황에 맞지 않는 항생제 연고 사용은 오히려 약 성분이 이물질로 작용해서 피부 재생, 상처 회복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마데카솔 속의 '센텔라아시아티카'가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지만.. 식약처에서 허가한 효능 효과에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식약처의 효능 효과에 "피부(상피) 재생 효과가 있다(새살이 잘 돋는 것)"고 직접 언급된 제품은 "스티모린크림" 입니다.)


 ▷ 새살이 돋게 하는 성분(콜라겐 합성 촉진)을 포함하는 연고

  (항균,소독제 포함) 스티모린크림, 새솔크림, 마데카솔케어연고

  (항균, 소독제 포함안됨) 마데카솔연고/분말, 비판텐연고


▶ 가벼운 화상(겉피부의 손상없이 발갛게만 된 화상, 햇빛에 탄 경우)에는 구아야줄렌'성분의 연고(크림)미보연고, 바세린, 비판텐(보습) 등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수포가 터져서 속살이 드러난 화상에는 두꺼운 폼형태 습윤밴드(실버) 또는 항생제 연고를 사용합니다. (때로는 같이)

  2019/01/24 - [일반의약품(처방X)/상처, 화상, 흉터 관련] - 화상에 사용하는 연고, 제품들


▶ 흉터 치료제 (상처가 완전히 아문 후부터 시작합니다.)

 - 실리콘 성분(더마틱스울트라, 시카케어, 더마터치울트라)

    흉터부위를 덮어서(피부로 흡수되지 않음) 더 커지지 않게 하고 촉촉하게 유지시켜서 콜라겐 조직을 안정화 시킵니다.

 - 양파추출물/헤파린/알란토인 성분(콘투락투벡스겔, 스카덤겔)

    흉터부위에 맛사지하듯 발라서 흡수시켜서 작용하는 약입니다.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콜라겐 조직을 안정화 시킵니다.

 - 헤파린/알란토인/덱스판테놀 성분(노스카나겔)

    흉터부위에 맛사지하듯 발라서 흡수시켜서 작용하는 약입니다. 흉터 부위를 촉촉하게 하고 콜라겐 조직을 안정화 시킵니다.

 

 2019/01/20 - [일반의약품(처방X)/상처, 화상, 흉터 관련] - 상처 관리 - 흉터 관리

 2019/01/23 - [일반의약품(처방X)/상처, 화상, 흉터 관련] - 상처 관리 - 실리콘 성분 흉터 관리 제품들

 2019/01/24 - [일반의약품(처방X)/상처, 화상, 흉터 관련] - 상처 관리 - 헤파린, 양파추출물 성분 흉터 관리 제품들


▶ 칼이나 날카로운 물체에 가볍게 베었을 때는 피가 멈춘 후, 반창고로 양쪽을 잡아당겨 고정하는 것만으로도 잘 치료됩니다.

♠ 모든 상처, 화상 치료 중 세균에 감염된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세균 감염 증상 : 누런 고름, 통증, 열, 붉어짐, 상처 주위가 붓는다.)
♠ 각각의 제품들에 대해서는 블로그 내 "일반의약품(처방X)/상처, 화상, 흉터 관련" 에 개별적으로 소개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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