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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공연.영상.전시

뮤지컬 - 미드나잇 2018년 12월 2일 오후 6시 /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2~3명의 주인공이 밀도있게 대립하는 내용의 공연을 좋아해서 선택하게 된 뮤지컬이다.초연과 달리 영국 오리지널 연출이라는 것도 흥미를 끌었다.결과적으로, 아주 만족하며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처음 무대 위에 콘트라베이스를 비롯한 여러 악기들이 놓여 있는 것을 보고저렇게 소품을 사용하면 배우들이 움직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배우들이 등장해서는 그 악기들을 들고 실제로 연주를 하는 것이었다. 와우~연주자들은 액터뮤지션이라고 불리는 실제 배우들이었고 극중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극의 내용은 무거웠지만 액터뮤지션 배우님들의 활약으로 조금은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배경은 구소련, 스탈린이 독재 통치하던 1937년 마지막..
연극 - 킬롤로지 / 정의의 사람들 지난 주 일요일(2018년 10월 21일), 연극 '정의의 사람들'을 관람했다.이전에 본 연극 '킬롤로지'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느낌을 적어 본다. 킬롤로지 2018년 4월 29일 관람캐스팅 : 이석준, 이주승, 김승대 엄청난 충격을 안겼던 작품...대부분 독백으로 구성되었으나 세 배우의 연기가 뛰어나다 보니 지루함없이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다시 보고 싶었으나.. 워낙 충격적인 내용이라마음이 준비되지 않아 재관람은 포기했던 작품이다. 현대 사회 게임의 폐해 등.. 이야기할 것은 많았지만결국 가족, 특히 아들에게 아버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극이었다. ▶ 폴의 이야기 강압적인 아버지 밑에서폴은 아버지에게 인정받으려회사를 경영하고 엄청난 부를 축적하지만결국 인정은 받지 못하고그런 아버지에게..
뮤지컬 -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네이버 실황중계) 재작년부터 이렇게 네이버에서 공연실황을 중계해 주는 것이 너무 좋다~처음 뮤지컬 "팬레터"를 실황중계 한다길래 좋기도 하면서.. 다 공개가 되면 누가 보러 갈까? 생각했었다.. (영화 스포처럼) 그러나 생중계 후, 내 손은 티켓팅을 하고 있었다.. ^^좋은 공연들은 생중계가 결코 손해가 아닌 것 같다.방구석 1열도 좋지만, 공연은 실제 그 장소에서 함께 느끼고 호흡하는그 장소, 그 시간만의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소문은 자자한데, 아직 보지 못했던 공연..역시나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끼게 하는 공연이었다.왠지 크리스마스에는 이 공연을 보러 가야 할듯 하다. 갑자기 사라진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씨를 비롯해서치매 환자 이길례 할머니, 알코올 중독자 정숙자씨..카톨릭 재단에서 운영하는 무료 병원에서 치료받는 ..
연극 - 생쥐와 인간 1차 관람 : 2018년 8월 5일 오후 6시 캐스팅 : 문태유, 최대훈, 손지윤, 김지휘, 김대곤 2차 관람 : 2018년 9월 9일 오후 6시캐스팅 : 이우종, 양승리, 손지윤, 육현욱, 김대곤 하지만 생쥐야, 앞날을 예측해 봐야 소용없는 건너만이 아니란다.생쥐와 인간이 아무리 계획을 잘 짜도일이 제멋대로 어그러져고대했던 기쁨은 고사하고슬픔과 고통만 맛보는 일이 허다하잖니!로버트 번스 '생쥐에게 To a Mouse' 중에서 / '생쥐와 인간'(비룡소) 중 이 작품의 원작 소설의 처음 제목은 'Something That Happened ' 즉 '일어난 일' 이었다고 한다.하지만 영국시인 '로버트 번스'의 시 '생쥐에게'를 읽은 후,소설 제목을 '생쥐와 인간(Of Mice and Men)'으로 바꾸었다고..
두들월드 - 미스터 두들전 방문 : 2018년 9월 6일장소 : 아라아트센터 (인사동) 7월부터 기대하고 있던 전시회였다.시간을 내지 못하다 끝나기 직전 다녀올 수 있었다. 이 곳 주차장이 마땅치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기 때문에국립현대미술관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서 이동했다. (15분 정도?)미술관 주차는 편했고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만족스러웠다. 전시회에 대해서.. 와.. 저렇게 어린이 마음으로 살아가는 어른도 있구나.그리고 그렇게 살 수도 있구나.. ㅎㅎ '미스터 두들'의 본명은 샘 콕스, 1994년생의 영국 아티스트이다.물론 나이가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그 나이 대의 우리나라 청년들을 생각한다면..완전 이상한 세계에 사는 청년이 분명하다.엄마에게 등짝 스매싱 엄청나게 맞았을 듯한..왜 그렇게 철이 없니? 잔소리 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상처' 사진출처 : 인터파크 티켓(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상 처 한 인간이 있었네그저 나약했던 남자저 하늘을 동경해스스로 신이 되려 했지. 자신을 닮은 생명을 만들었어.하지만 깨달았지.준비가 안된거야. 어떻게 성장할까..어떻게 행복할까..어떻게 사랑하고어떻게 죽을건가.. 신이 되고 싶었지만무책임한 욕심일 뿐인간은 왜 이 세상이자기꺼라 믿는 걸까 한 괴물이 있었네.그저 상처 속에 살던저 세상 끝 그곳엔행복 그런게 있을까?
뮤지컬 - 프랑켄슈타인 일시 : 2018년 8월 25일(토) 저녁 7시장소 :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오랫만에 진짜 마음에 드는 대극장 뮤지컬을 보았다. 크리스챤의 관점에서... 인간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뮤지컬이라 생각된다. (스포 가득합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에 의해 창조된 '괴물'은 인간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한다.창조주(?)인 빅터를 비롯해.. 만나는 모든 인간마다 그를 욕하고 도망치며 때리고 배반하며 죽이려 한다.유일하게 도망치지 않은 '어린 아이'는 인간에게 철저히 실망한 '괴물'에 의해 '어른 인간'이 되지 않도록 죽임을 당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몇 가지 장면을 리뷰해 보면.. 장면1 빅터와 앙리가 처음 만나 서로의 가치관이 충돌하다가 앙리가 빅터에게 협력하기로 하는 장면넘버는 "단 하나의 미래"....
뮤지컬 - 맨 오브 라만차 일시 : 2018년 6월 2일 7시장소 :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애정하는 홍광호 배우를 보고 싶었는데..마침 막공 하루 전날 50% 할인표가 나왔다.망설임없이 예매하고 나니 친구도 예매했단다..혼자 볼 줄 알았는데 친구와 함께 보니 좋았다. (물론 좌석은 떨어져 않았지만..^^) '돈키호테'라고 하면 어릴 적 보았던 만화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데..원작을 한글로 완역한 책이 자그마치 800여 페이지에 다다른다고 한다. 그것도 1권만.. 물론 뮤지컬도 그 방대한 원작 중 일부만 나타낸 것이라 돈키호테를 다 표현한 것은 아니지만..극중 돈키호테는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던 기사놀음에 빠진 정신나간 노인네가 아니었다.그에게 마음을 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삶을 바꿔준 사람이었다. 그의 시종 산초는 돈키호테를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