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아주 작은 반복의 힘 국내도서 저자 : 로버트 마우어(Robert Maurer PH.D) / 장원철역 출판 : 스몰빅라이프 2016.03.02 상세보기

 "아예 변하지 않는 것보다 

 느리더라도 변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본문 중)

 

 

새해에 새로운 마음과 실행력을 품게 만든 책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은 스몰스텝(small step) 즉, 아주 작은 시작과 변화에 대한 책입니다.

 

작게, 더 작게, 더더 작게 계획하고 실행하라. 

 

▶ 두려움을 직시하는 용기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말은

'어린아이처럼 두려움을 직시하고 인정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다 보니 누군가에게 두렵다고 솔직히 말하는 것이 점점 어렵습니다.

그러나 두려움을 직시하고 인정하지 않으면 절대로 정직한 질문과 대답에 이를 수 없습니다.

 

▶작고 긍정적인 질문하기

저자는 자신의 단점과 실수(<작은 해결의 힘>의 '작은 징조'와는 다른 자신에 대한 비난)를 비난하는 질문을 하는 것은 자신에게 무자비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남에게도 마찬가지겠죠?

대신에 '오늘 내가 잘 해낸 일은 뭐가 있지?' 같은 긍정적 질문을 던지라고 요청합니다.

 

▶마음 조각하기 : 오감을 이용해서 구체적으로 상상하기

이 것은 수영 챔피언 마이클 팰프스의 훈련법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수영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주위 환경, 사람들, 냄새, 소리, 느낌, 움직임 등을 아주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갑작스런 돌발 상황을 해결하는 모습까지도 상상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훈련의 반복을 통해 마이클 팰프스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스몰스텝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바꾸고 싶은 영역에서 아주 작은 것부터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마음을 조각하고 실제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작은 징조 → 작은 해결 → 큰 사건 예방

이 내용이 다루어진 것이 의외였습니다. 너무 중요하지만 일에 가려 인식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증상이나 실수, 짜증나는 감정 등을 그냥 넘기지 말고 그것이 다른 큰 사건의 징조가 아닌지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가벼운 가슴 통증이나 무릎 통증이 나타날 때, 짜증스런 감정이 자주 올라올 때, 작은 실수들을 연발할 때, 멈추어서 관찰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저도 예전에 미끄러운 가게 현관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손님이 넘어지는 바람에 큰 곤욕을 치룬 적이 있었습니다. 작은 징조를 잘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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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참 느린 사람인데.. 이 책은 그런 제게 소망을 주네요.

어떤 분들에겐 황당하게 들릴 수 있지만 제 새해 소망 중 하나는 집안 정리입니다.

병적일 정도로 집안 청소나 정리를 싫어하고 잘 하지 못합니다.

 

오늘 이 책을 읽고 난 후, 화장대 위에 널려있던 동전들을 정리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5분간 타이머를 맞추어 정리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 목록을 기록해서 집안 정리를 해 봐야 겠습니다.

물론 정리하는 제 모습을 상상하면서요..

하나씩 실천하고 나면 '잘 했어!'라고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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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아주 간단한 책이지만 너무 많은 인사이트를 주었습니다.

 

- 알약을 삼키지 못했지만 마음조각하기 기법으로 알약을 삼킬 수 있게된 환자 이야기

- 마음조각 기법으로 트라우마를 치료한 예

- 긍정의 질문을 통해 마음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근본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한 예

- 노력한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는 작은 행동으로 오랜 흡연 습관을 고친 예까지..

이 경우에도 흡연을 계속 하게하는 동기를 찾아 그 문제를 아주 작은 행동으로 해결하기 시작해서 결국 완전한 금연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어제 교회 권사님이 전화 통화에서 당뇨병이라 음식 조절을 해야 하는데 잘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전 '이렇게 저렇게 하셔야 합니다..'라고 제 지식 안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드려도 경험상 대부분 실천하지 못합니다.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삶이 바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책을 읽으며 당뇨인들이 당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식행활 개선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제게 던진 작은 질문입니다. 이에 대해서 답을 많이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