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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오늘은 어떤 일이~

20210501 백신 포비아, 노시보 효과? 이번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며 몇 가지 느낀 점을 적어 보았습니다.이것은 완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심리학 용어 중,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라는 것이 있습니다. 노시보 효과는 어떤 약물이나 치료에 대해 환자가 의심을 품고 불신하게 되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해로운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을 말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의 "상식으로 보는 세상의 법칙 : 심리편, 노시보 효과"에 나온 예를 보면 - 지역에 풍토병이 돈다는 소문이 퍼지자, 대부분 감염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유 없이 발진, 발열, 구토 등 풍토병 증상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항우울제 약물 임상시험에 참여한 한 남자는 항우울제를 많이 복용해서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실제 위독한 상태가 ..
20210429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백신 접종후기 4월 29일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였습니다. 2차 접종은 7월 15일이고 1차 접종한 기관에 자동 등록이 됩니다. - 4월 29일 오전 10시 10분 접종 - 접종 직후부터 주사맞은 팔의 뻐근함 시작 - 오후 8시 30분부터 몸살, 오한, 열, 근육통 시작 - 삼남아세트아미노펜500mg 1.5정(750mg)을 갈근탕 액제와 함께 복용 - 약 1시간 지난 후, 조금 나아짐 - 잠자려 하였으나 근육통, 오한, 두통 심하여 잠들지 못함 - 4월 30일 새벽 2시 30분경, 삼남아세트아미노펜500mg 1정 복용 - 새벽 4시경 나아졌으나 잠들지 못하고 깨어남 - 결국, 한 잠도 자지 못하고 출근 / 주사맞은 팔이 계속 욱신거림 - 출근 후, 오전 9시 30분에 삼남아세트아미노펜500mg 1정 복..
20210311 '블루드림스' 책 읽기 시작 1998년, 약대 졸업 후, 약사로서 시작은 지방의 대학병원이었습니다.벌써 20년도 더 지났네요. 어제 '노바스크정5mg'의 국내 허가가 2006년에 된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지금은 이렇게나 많이 처방되는 약이 학교에서는 배우지도 않았고 대학병원에서도 사용하지 않았다니..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했지만현재 사용되는 많은 약들의 장기 안전성에 대해아직은 안심할 수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제부터 '블루드림스'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유럽에서는 정신분열증, 조현병 치료를 위해 말도 안되는 많은 비인간적인 치료 방법들(거의 고문 수준)이 동원되었다고 합니다.드물게 치료가 되었지만 대부분 환자가 손상을 입거나 심하면 사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더블캐스팅(tvN 뮤지컬 앙상블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블캐스팅은 현재 앙상블로 활약하는 배우들을 대상으로뮤지컬 '베르테르'의 주연 '베르테르'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토요일마다 열심히 챙겨보고 있습니다.수많은 지원자들 중 이제 4명의 배우들이 남았고 곧 뮤지컬의 주인공이 가려지겠지요. 이 프로그램에서 몇 가지 인상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지상, 마이클리, 차지연, 엄기준, 이지나연출 이렇게 5명의 멘토가 주로 심사를 합니다. 처음엔 이지나 연출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이 어떤 자격으로 멘토가 되었을까.. 궁금했습니다. 여러 자료들을 찾아 보면서.. '저들이 그냥 멘토가 되어 저 자리에 있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고 절실히 구하고 찾고 두드려서 이 자리까지 오른 사람들이었습니다.때론 노래를 너무..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식 멋진 무대다. 공연도 멋지고 도전하는 선수들은 아름다왔다. 무엇보다 선수들 입장 장면이 최고였다.선천적인 장애인들도 있었지만사고, 병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된 선수들이 많았다. 암으로 다리를 절단했는데 다시 재발되어 치료 중에 패럴림픽에 출전한 선수도 있었고우리나라의 어떤 선수는 대학졸업 하루 전,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었고아프가니스탄 파병군인이었던 외국의 어떤 선수는 지뢰때문에 두 다리를 잃었고, 또 한 사람은 탈레반의 공격으로 인해 장애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 선수가 동계, 하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종목에 계속 도전하고60의 나이에도 선수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이 되었다.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어느 누구도 내가 비장애인이라고 장담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