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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의술의 신 '토트' (책 '약국에 없는 약이야기' 중) '약국에 없는 약이야기'라는 책을 읽다 재미있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이집트 의술의 신 중 하나는 따오기 머리를 한 '토트Thoth'인데 그는 의술 뿐 아이라 지혜와 언어의 신이기도 합니다. 이집트인들의 의술에서 언어와 글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언어 자체에 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치유의 주문을 글로 적어 환자 앞에서 낭송하거나 환자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비록 이 책의 관점은 좀 다르지만..) 건강과 치료에서 말의 힘은 엄청 큽니다. 정확하게는 말로 인해 생긴 긍정 또는 부정의 생각과 감정의 힘이겠지요.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말의 힘이 훨씬 큽니다. 99.99%가 좋고 문제가 없다 해도 사람은 이상하게 0.01% 가능성의 부정적인 생각과 걱정에 사로잡혀 버립니다. 그리..
졸리면 안 되니까.. 공부 잘해야 하니까..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 정기적으로 식욕억제제 처방을 받아오는 환자가 있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 뿐 아니라 에페드린 성분의 의약품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식욕억제제의 부작용에 대해 설명드리고 장기복용하지 않도록 말씀드렸는데 이 분이 깜짝 놀랄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약의 용도는 식욕억제가 아니라 각성제 용도라구요.. 학원 강사인데 일이 많고 피곤하지만 졸리면 안되기 때문에 이 약들을 복용한다고 합니다. 본인도 부작용을 알고 있어서 매일 복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약물까지 복용하면서 일을 한다는 말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도 이렇게 엉뚱한 용도로 처방되는 경우가 꽤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잘못된 약 복용은 약물 중독을..
의약품의 의존성과 금단증상 의약품의 의존성은 왜 일어날까요? 약을 끊었을때 나타나는 금단증상은 어떻게 일어날까요? 의존성을 나타내는 의약품 대부분은 뇌에 작용하는 약물들입니다. 의약품이 뇌에 작용하기 위해서는 BBB라는 혈액-뇌-장벽(Blood-Brain-Barrier)을 통과해서 뇌에 들어가야 합니다. 우울증약, 항정신병약, 간질약, 마약성진통제, 신경안정제, 수면제, 니코틴, 금연에 복용하는 약 등이 뇌에 작용합니다. 이렇게 뇌에 작용하는 약들은 약물의존성과 금단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뇌에 어떤 약물이 들어가서 작용이 시작되면 지금까지 뇌가 유지하던 균형, 항상성이 깨지게 됩니다. 약물 투여가 반복되면 뇌는 다시 균형을 찾기 위해(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약물에 반하는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데 갑작스럽게 약을 끊게 되면 이..
책 - 중독에 빠진 뇌 책 '중독에 빠진 뇌'(마이클 쿠하 저 / 김정훈 역)를 읽었습니다. 지난 해,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의 마그미강사로 초등학교에 '담배'에 대한 강의를 나갔었습니다. 그때 초등 6학년 학생들에게 중독하면 무엇이 떠오르냐고 물었더니, 놀랍게도 마약, 헤로인, 대마초 이야기를 해서 어린 학생들이 이런 내용들을 어디서 접했을까 궁금했었습니다. 허긴 요새는 마약에 대한 뉴스가 심심찮게 들리긴 합니다. 최근엔 인터넷 중독, 게임 중독, SNS 중독, 유튜브 중독 등 온라인 세계 중독이 심하게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온라인, 미디어 중독도 약물 중독과 같은 기전이라고 합니다. 우리 뇌는 중독에 취약합니다. 우리 뇌는 쾌락과 보상을 추구합니다. ◈ 인간에게 쾌락과 보상이 왜 필요할까 쾌락과 보상은 사람에게..
책 -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아주 작은 반복의 힘 국내도서 저자 : 로버트 마우어(Robert Maurer PH.D) / 장원철역 출판 : 스몰빅라이프 2016.03.02 상세보기 "아예 변하지 않는 것보다 느리더라도 변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본문 중) 새해에 새로운 마음과 실행력을 품게 만든 책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은 스몰스텝(small step) 즉, 아주 작은 시작과 변화에 대한 책입니다. 작게, 더 작게, 더더 작게 계획하고 실행하라. ▶ 두려움을 직시하는 용기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말은 '어린아이처럼 두려움을 직시하고 인정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다 보니 누군가에게 두렵다고 솔직히 말하는 것이 점점 어렵습니다. 그러나 두려움을 직시하고 인정하지 않으면 절대로 정직한 질문과 대답에 이를 수 없습니다..
책 - 습관의 힘(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습관의 힘 저자 : 찰스 두히그(Charles Duhigg) / 강주현역 출판 : 갤리온 2012.10.30 상세보기 습관은 너무나 익숙해 져서 우리 뇌가 인식하지 않고 하는 행동들입니다. 습관은 신호 → 반복 행동 → 보상이라는 과정을 거쳐 형성됩니다. ◈ 습관의 형성 누군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양치를 한다면, "아침 기상 & 텁텁한 입 안(신호) → 양치(반복 행동) → 상쾌한 기분(보상)" 의 과정을 통해 양치 습관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런 양치를 계속하게 하는 이유는 양치 후, 입 안의 상쾌한 기분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열망이라고 합니다. 열망은 다른 말로 '동기'라고 표현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 습관을 바꾸는 법 형성된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습관 고리 중 반복 행동을 바꾸어야 ..
책 - 몸은 기억한다(3) 1부. 트라우마의 재발견3장. 뇌 속을 들여다보다 : 신경과학의 혁명 1990년대 초반, 뇌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기술(PET, fMRI 등)이 개발되어 뇌의 기능, 정보처리 방식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저자는 13년전, 어린 딸의 죽음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환자의 뇌영상을 확인하고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트라우마가 떠오르게 되면 뇌는 ▶ 정서적 뇌인 변연계(특히 편도체)가 활성화 됩니다.우리에게 닥칠 위험을 경고하고 체내 스트레스 반응을 일어나게 하는 편도체는 트라우마와 관련된 어떤 장면, 소리, 상황이 떠오르면 실제 상황처럼 우리 몸에 경고 반응을 합니다.지금 마치 그 상황이 일어난 것처럼 몸이 반응하게 합니다. (교감신경 항진 : 스트레스호르몬 방출, 혈압 상승, ..
책 - 몸은 기억한다(2) 1부 트라우마의 재발견2장 마음과 뇌의 이해, 그 혁신적 변화 20여년 전, 약대를 졸업하고 첫 직장은 대학병원 약제과였습니다.마치 공장과도 같은 병원 조제실에 사탕같이 알록달록 예쁜 약들이 가득했습니다.첫 3개월간, 매일 약 1,000여종의 약물을 공부하고 시험을 보며 익혔습니다.그 때 느낀 감정은.. 이 약들이 있으면 어떤 병이든 치료되겠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물론 그 생각은 10년 후, 완전히 깨어졌지만요.. 이번 장에서는 트라우마, 우울증, 각종 정신질환 치료에 약물 치료가 등장하면서 얼마나 획기적 변화를 겪었는지.. 하지만 그 한계가 무엇인지를 다룹니다. 1960년대, 70년대의 정신의학은 환자의 증상 완화, 또는 억제에만 신경을 쏟았다고 합니다.그들이 그런 정신질환을 갖게 된 원인, 고통에..